바실리카 미노레 델 산토 니뇨 성당 정보

바실리카 미노레 델 산토 니뇨 성당

바실리카 미노레 델 산토 니뇨 성당(Basilica Minore Del Sto. Niño)은 세부에서 가장 오래된 가톨릭 성당이에요. 이 성당에는 거룩한 아기 예수를 상징하는 도시의 수호성인, '산토 니뇨'의 형상이 보관되어 있어요. 이곳은 매년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순례하는 장소이기도 한, 가장 인기 있는 세부 관광 명소 중 하나죠.

1565년, 미구엘 로페즈 데 레가스피(Miguel Lopez de Legazpi)가 바실리카 미노레 델 산토 니뇨 성당을 산 아구스틴 성당(San Agustin Church)이라고 불렀습니다. 성당의 위치는 레가스피가 이끄는 스페인 탐험단이 성 아기 예수의 상을 발견한 장소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해요. 이 아기 예수상은 페르디난드 마젤란(Ferdinand Magellan)이 라자 후마본(Rajah Humabon)의 아내인 후아나(Juana) 여왕에게 충성의 서약이자 40년이 넘는 기독교 세례의 상징으로 선물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마젤란 시대에 이 조각상은 남은 불탄 나무 상자 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불이 났는데도 타지 않고 발견되었으니, 스페인 사람들은 이 조각상이 재가 되어버리지 않은 게 기적이라고 생각했죠. 레가스피와 선원들이 세부에 상륙한 바로 그날인 1565년 4월 28일,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사인 안드레스 데 우르다네타(Fr. Andres de Urdaneta)가 산토 니뇨 수도원을 설립했습니다. 최초의 성당은 1566년에 디에고 데 에레라(Fr. Diego de Herrera)가 나무와 니파야자 잎만 사용해서 지었어요. 안타깝게도 이 성당은 화재로 소실되었습니다. 이때 산토 니뇨의 형상은 또다시 살아남았지요.

1605년에 페드로 토레스(Fr. Pedro Torres)가 목조 성당을 새로 지었지만, 1628년에 또다시 화재가 발생해서 성당은 다시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같은 해에 후안 메디나(Fr. Juan Medina)가 돌과 벽돌을 사용해서 세 번째 성당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사용할 자재가 부족해서 공사는 계속되지 못했어요.

1735년 2월 29일, 베르가노(Bergano) 신부, 페르난도 발데스(Fernando Valdes) 총독관, 세부의 마누엘 안토니오 데시오 이 오캄포(Bishop Manuel Antonio Decio y Ocampo) 주교, 후안 데 알바란(Juan de Albarran) 등 많은 사람이 주도해 성당을 새로 건축했습니다. 현재의 성당은 다듬은 돌을 활용해서 1739년에 완성되었습니다. 1965년에 교황 바오로 6세가 이 성당을 미노레 대성당으로 개조했습니다.
 

가는 방법

이 성당은 D. 야코잘렘 스트리트(D. Jakosalem Street), 오스메냐 볼리바드(Osmeña Boulevard), P. 버고스 스트리트(P. Burgos Street) 및 마젤란의 십자가 성당이 있는 수그보 광장(Plaza Sugbo)의 옆 블록에 있습니다. 마이버스(Mybus)를 타고 세부 막탄(Mactan)에서 SM 세부 시티(SM Cebu City)까지 이동하세요. 여기서 지프를 타고 경로 코드 12I 또는 10M을 따라갑니다. 운전사에게 바실리카 미노레 델 산토 니뇨 성당에 내려달라고 요청하세요.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

이 종교적인 랜드마크는 일 년 내내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예요.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