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화이트 비치 정보

화이트 비치

보라카이(Boracay)는 필리핀 중부 비사야스(Visayas) 지방에 있는 작은 섬이에요. 이 섬의 자랑은 4킬로미터짜리 화이트 비치(White Beach)인데요, 보드라운 백사장과 그림같이 완벽한 경치를 보유해 몇 년간 세계 최고의 해변이라는 영예를 누렸죠. 이곳은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열대 낙원이자 수상 스포츠 애호가가 사랑하는 카이트서핑의 천국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

야자수가 드리워져 있고 보라카이 레스토랑, 바, 호텔이 점점이 자리 잡은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는 현지인과 전 세계의 여행자 모두를 이끄는 주요 명소입니다. 모래는 티끌 하나 없이 하얗고, 물은 잔잔하고 수정처럼 맑으며, 일몰은 아름답죠. 방문객들은 파라우(paraw)라고 불리는 아웃리거 보트를 한 시간 동안 빌려 일몰을 감상하면서 바다를 유유히 항해할 수 있어요. 

기타 명소

이 섬에서 아주 독특하면서도 많이 촬영되기로 손꼽히는 보라카이 관광 명소이자 랜드마크는 윌리스 록(Willy's Rock)입니다. 화이트 비치 바로 앞에 있는 암초로, 성모 마리아 동상이 있는 곳이죠. 섬의 동쪽 해안에는 블라복 비치(Bulabog Beach)가 있습니다. 바람이 강해 카이트서핑과 기타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 딱 좋기 때문에 전 세계 스포츠 매니아를 끌어모으고 있어요. 이 해변 곳곳에는 카이트서핑 스쿨이 있고 특히 여기서 세계 대회가 개최되는 기간에는 초보자와 프로 운동선수 모두 환영받는답니다.

보라카이는 나이트 라이프와 파티 장소로도 유명해요. 이 섬은 다채로운 현지 보라카이 바, 펍, 레게 바, 비치 클럽 등의 보금자리로, 손님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합니다. 최근 정부가 섬을 재건하고자 노력함에 따라서 섬을 생태적이고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도록 보장하기 위한 규정이 신설되어, 해변에서의 음주 및 흡연 금지, 시끄러운 대규모 파티 금지, 호텔 운영 규제 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가는 방법

필리핀에서 제일가는 동시에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보라카이는 현지인과 해외 여행자 모두 매우 손쉽게 갈 수 있는 곳이 되었어요. 이 목가적인 섬과 그 아름다운 화이트 비치로 가려면 항공편, 배편, 육지와 바닷길을 함께 이용하는 보라카이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어요.

제일 추천할 만한 진입 지점은 마닐라(Manila), 클락(Clark), 세부(Cebu), 다바오(Davao)에서 항공편이 들어오는 보라카이 카티클란 공항(Boracay Caticlan Airport)입니다. 카티클란 공항에서 셔틀이나 트라이시클을 타고 단 10~15분간 이동하면 카티클란 제티 포트(Caticlan Jetty Port)까지 갈 수 있어요. 이곳에는 페리를 타고 잠시 이동해 보라카이 섬의 칵반 제티 포트(Cagban Jetty Port)까지 갈 수 있도록 펌프 보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공편을 이용해 아클란(Aklan)의 칼리보(Kalibo) 공항까지 갈 수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카티클란(Caticlan)에 내리는 것 보다는 저렴하지만 칼리보에서 카티클란까지 이동하는 데 2시간이 걸립니다.

마닐라와 루손(Luzon) 남부에서 오신다면 바탕가스 부두(Batangas Pier)에서 보라카이 페리를 타고 보라카이까지 가는 데 9~10시간 정도 걸립니다. 마닐라에서 바탕가스 부두까지 육로로 이동하는 데에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몇몇 버스 회사에는 RORO(Roll-On/Roll-Off, 롤온, 롤오프) 선박을 타고 갈 수 있는 마닐라-카티클란 노선도 제공하고 있어요. 일단 카티클란 제티 포트(Caticlan Jetty Port)에 도착한다면 이후 여행 지침은 동일합니다.

카티클란 제티 포트에서는 트라이시클이나 호텔 밴을 타고 화이트 비치로 혹은 섬에서 내리고 싶은 어디로든 갈 수 있습니다.

가기에 제일 좋은 시기

보라카이는 필리핀서 가장 더운 기간인 삼월부터 오월까지 방문객으로 가득 찹니다. 놀랄 일은 아닌데요, 왜냐하면 이 기간이 섬으로 훌쩍 떠나 휴양하기에 딱 좋도록 완전히 화창하고, 화이트 비치는 반짝이며, 바다는 잔잔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폭우가 내리는 등 난리로 고생할 일도 없는데요, 만약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파도가 거칠면 보라카이행 항공편과 페리 탑승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답니다.

사람이 아주 많아도 상관이 없다면 크리스마스, 신년, 구정, 홀리 위크(Holy Week)등의 휴일 역시 보라카이에서 수많은 활동과 이벤트를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간입니다. 그러나 이 기간에는 요금과 호텔비가 크게 오릅니다.

보라카이 섬에 팔월부터 시월까지의 비수기에 방문하면 요금과 호텔비가 더 저렴하고 덜 붐비는 등 거의 모든 게 더 여유롭다는 장점이 있어요.